넷플릭스 아웃라스트 <Outlast>
알래스카의 빽빽한 밀림에 총 16명의 참가자가 생존을 위해 참가한다. 임의로 짜여진 4개의 조로 나뉘어 최후의 한 팀이 되면 100만달러의 상금을 받게 되는 게임으로, 지금까지 봤던 생존을 컨셉으로 한 서바이벌 프로그램 중에서는 그래도 초반까지는 이러한 '생존'에 관해 잘 표현되는 것 같은 작품이었다.
스포일러 주의(아래 내용 부터는 스포일러가 다수 포함되어 있으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중간에 영상을 멈추고 결과를 보고 싶은 사람들을 위해 마지막화의 내용을 포스팅 마지막 문단에 요약해 놓았습니다. )
구글 평점은 1.8인데 봐도 될까?
구글 리뷰 상으로는 1.8이 나오는데, 이 부분도 많이 이해가 되는 부분이었다. 초반에 진행 그리고 다수의 시청자가 기대하는 '생존' 보다는 중반 이후에 다른 사람의 생명을 위험에 빠뜨리게 할 수 도 있는 편법적인 수법(침낭 훔치기 등)이 일어남으로서, 또한 자신들만이 옳고 심지어 같은 팀원이던 Justin을 의심하던 Jill 그리고 Amber 라고 하는 Alpha 팀의 두 명의 여성이 악당으로 등장해 마지막까지 답답함을 선사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진행상의 답답함을 싫어하는 사람들은 어차피 보더라도 중간에 끌 확률이 높다. 다만 서바이벌의 측면에서는 정말 한계상황(영하의 날씨, 축축한 나무 , 물에 젖게 되는 상황 등)이 잘 표현되고 일부 참가자의 경우(3명 정도)는 실제로 응급한 상황이 벌어져서 게임에서 나가야만 했을 정도로 정말 극한의 상황에 놓인 부분이 잘 표현되었던 것 같다.
가장 좋았던 인물
단연컨대 Brian 이었다. 중반이후로 악한 사람(Jill을 위시한 알파팀)이 게임을 주도해나가는 것에 대해, 또한 원래의 목적인 생존으로 겨루는 것이 아닌 상금을 위해 다른 사람의 위험은 안위에 두지 않는 것에 대해 환멸을 느끼고, 자신은 이런 게임에 참가할 수 없다고 자발적으로 플레어를 쏘고 나간다.
이후 Brian과 같이 생활하던 하비어(Javier)또한 '선한' 의지를 가지고 그들에게 승리를 하는 것이 진정한 복수라고 생각했지만, 결국 다시 Jill에게 대항하지 못하고 끝내 포기하고 만다. 시청자의 입장에서는 이 쯤에서 하비어가 그들을 이겨서, 집에 가게 된 브라이언의 몫까지 쟁취해내는 것이 이상적이었는데 이 부분에서 끝내 악역이 승리하는 것을 보고 답답함이 최대가 되었던 부분이었다.
다만 이 분은 Imdb 페이지에 본인 필모그래피도 있고, 다른 영화에서 소품 디자이너 등으로 활동한 기록이 있어서 사실 진정한 의미의 '건설 노동자'로 참가를 한 것인지 의심은 간다. 또한 이 한 사람의 필모가 존재함으로 다른 참가자들이 모두 '일반인'인지에 대해서도 의심이 든다.
다만 한국의 다른 서바이벌 프로그램(사이렌, 피지컬 100)등을 보아도 사실 완전한 일반인이라고 하는 것은 있을 수 없고, 일정 부분 티비에 나오고 인기를 얻고자하는 인플루언서 들이 대부분인 것이 현실이기 때문에 이 부분은 어느정도 괜찮다고 할 수 있겠다.
결과 및 마지막화 요약
중간에 영상을 멈추고 결과를 보고 싶은 사람들을 위해 마지막화의 내용을 요약해 놓았습니다.
결국 팀 알파와 델타가 남아 최후의 목적지까지 걸어가는 대결을 펼친다. 룰은 간단하다, 목적지에 놓이 배낭에 먼저 도착하는 팀이 승리하고 게임은 끝나는 것, 두 팀 모두 제대로 된 영양 공급 없이 생활해 왔기 때문에 단순히 걸어가는 일도 굉장히 힘든 미션이고 더욱이, 알파팀은 높은 산을 델타팀은 얼음장 같은 물을 수없이 건너가야 한다.
팀원이 포기하는 것도, 팀원을 포기하는 것도 허락되지 않는다. 모든 팀원이 다 결승선에 도착해야 승리로 인정 받는다. 팀 델타의 고령자였던 '폴'은 차가운 물과, 긴 거리 그리고 질척거리는 땅으로 인해 끝내 포기를 하는가 싶었지만 마지막 선에서 힘을 내어 결국 팀 델타의 남은 3인이 결승선에 먼저 다다른다.
알파팀도 산맥에서 길을 한번 잘못 들어 경로가 길어졌던 실수를 했고, 그 덕분에 팀 델타가 승리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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