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파 캡슐호텔에서 예약 해준 사파 트레킹 코스, 몽족 가이드를 따라 그들의 마을(꽤나 크다)까지 걸어가는 코스. 기록을 보니 호스텔에서 부터 총 9.9키로미터를 걸은 것으로 나온다. 가파른 산길에다가 그 날 비가 오는 바람에 진흙으로 푹푹 빠지는 길이었지만 전체적으로 난이도가 그렇게 높진 않다. 내가 같이 간 10명 남짓한 인원들 전부다 나를 제외하면 서양인들이었는데 아이들도 무리 없이 잘 내려왔다. (근데 정작 어른들이 자기 몸 절반밖에 안되는 가이드들 손붙잡고 내려오는게 우스꽝스럽긴했다.) 나는 당일치기 코스로 예약을 했다. 2일 코스를 예약하면 내가 간 코스 플러스 알파로 하루 그곳 숙소에서 자고 더 가게 된다. 아침 7시쯤? 캡슐호텔에 현지 가이드가 찾아와서 이름을 부르고 데려간다. 캡슐호텔이 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