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 전에 우연히 페이스북을 통해 유지원 교수를 팔로우하게 되었다. 타이포그래피, 물리학 등 다양한 분야를 소개해주시는 글을 읽고서 자연스레 그 분야에 관심이 가게 되었다. 그중 제일 큰 부분을 차지한 것이 타이포 그래피에 관한 것들이었는데, 페이스북 글이나 신문 연재분을 조금씩 찾아보는 정도로 만족하고는 했다. 그러다가 이 분이 책을 내셨다는 이야기를 듣고 나서 바로 이책을 구매했었다. 그리고는 이 책을 하루만에 다 읽게 되었다. 집중력이 뛰어나지 않은 나에게 이런 경험은 처음이었다. "유지원은 과학자의 머리와 디자이너의 손과 시인의 마음을 가진 인문주의자다" - 영화감독 박찬욱 "마지막 책자을 덮고 나면, 이제 당신은 양식이 다른 글자들이 서로 다른 목소리로 당신에게 말을 거는 경험을 하게 될 것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