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평소에는 정보성 글을 많이 올리는데
가끔 어디를 갔다오면 이렇게 일기 식으로 남기려고 합니다.
지난 월요일에는 아내와 함께
원주 용소막 성당을 다녀왔습니다.
월요일이 10월 21일이었는데,
작년 이 날 딱 용소막 성당에서 결혼식을 했었습니다.
그 날은 가을 비가 내린 다음이라 추웠지만
동시에 단풍이 너무 아름답게 지던 날이었습니다.
원주 용소막 성당 정보
풍수원성당과 원주성당에 이어 세번 째로 지은 천주교 성당이다.
고종 광무 2년(1898)에는 원주 본당에 소속되어 있었는데, 광무 8년(1904)에 프와오신부가 본당 신부가 되면서 독립된 성당이 되었다.
성지로 지정되어 있고, 성지순례하시는 분들은 스탬프가 비치되어 있습니다.
결혼기념일을 맞아
지금은 성당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서 지내지만
매년 찾아가야지 다짐했던 곳이기에
아침 일찍 카메라를 들고 성당으로 향했습니다.
성당에 들렀다가 사진을 몇 컷 찍고 난 후
원주 혁신도시 내의 이탈리안 식당에서 밥도 먹고
오는 길에는 또 다른 바베큐 집에서 저녁도먹고
즐거운 시간늘 보냈습니다.
어느 덧 낙엽이 지고 있었는데요,
결혼식을 성당에서 혼인 성사로 치르게 되어 너무 좋다고 생각했습니다.
100년 정도 존재해온 문화재에서
좋은 추억을 남길 수 있었다는 점
그리고 가톨릭 신자로서 뜻깊은 장소에서
뜻깊은 날을 기록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나중에 아이가 자라도 비슷한 경험을 주고 싶습니다.
원주 단풍명소로도 잘 알려진 용소막성당과 더불어서
행정구역상으로는 제천이지만 근처의 가톨릭 성지이면서
단풍이 아름다운 제천의
"배론성지"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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