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당에서 결혼식을 올릴 수 있을까? 저는 부모님의 영향으로 어릴 때부터 성당에 다녔습니다. 중간에 안다닌 기간이 꽤 되긴 했지만, 20대가 되어 힘든일이 있을 때 성당을 다시 찾고 난 뒤로는 그래도 꾸준히 다시 다니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우연히 결혼을 하게 되었습니다. 코로나 기간도 겹치고, 개인적인 사정으로 혼인신고만 먼저 하게 되었는데요 이후 이제 2년이 거의 다되어갈 무렵 결혼식을 성당에서 올리기로했습니다. 어느 성당인지 밝혀 드리고 싶었으나 성당 봉사자분들이 워낙 바쁘셔서 (식당 등) 아마 더 많아지는 것을 원하지 않는 것 같았습니다. 서울지역은 아니고 중부지역에 위치한 작은 고딕양식의 성당이었습니다. 1년전에 예약을 할때도 저 말고 다른 분들이 벌써 선점을 해놔서 부랴부랴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