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5일부터 20일 까지, 2주 정도의 유럽 여행 동안 거의 절반을 베를린에서 보내면서 또 그곳에서 새롭게 만난 친구들(여행 중 새로운 외국인 친구 만나는 방법 - 하단 링크) 덕분에 베를린의 밤을 제대로 즐길 수 있었다. 혼자 있었더라면 그냥 숙소에 박혀 있거나 아무 술집이나 찾아 갔을 뻔 했다. 베를린에서 만난 친구가 소개 해주었던 술집들은 신선한 충격이었다. 자신을 극좌파라고 소개하며 바에 얽힌 역사를 소개해주던 아저씨, 담배연기 자욱하고 수많은 사람들로 가득해 앉을 자리 조차 없던 바, 조용하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던 술집들 부터 물담배를 팔던 시샤바 까지. 한국에서 경험해보지 못했던 다양한 느낌들의 술집들은 내가 베를린을 좋아하게된 가장 큰 이유였다. 베를린의 펍(술집) 에서는 흡연이 가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