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글에서 홋카이도로 신혼여행을 계획하고 있었다고 말씀드렸는데요, (겨울 홋카이도 여행 '삿포로에서 노보리베츠까지' ) 지난 1주일 동안 신나게 그리고 조금은 무모하게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몇 개의 료칸과 숙소만을 예약하고 나머지는 현지에서 정보를 얻어가며 해결했는데요 혼자 여행할때와 둘이 여행할 때 제가 느끼는 여행의 성격이 많이 다르다는 점을 깨달았습니다. 혼자 여행할 때는 계획 없이 즉흥적으로 여행하고 돌발적인 상황이 나와도 그러려니 했는데 이번에는 제가 누군가를 이끌고 다니다보니 계획과 다른 상황이 왔을 때 굉장히 큰 스트레스를 받는 사람이었음을 깨달았습니다. 누군가 말했듯 여행을 하면서 스스로에 대해 더 알아갈 수 있다고 했는데, 저한테는 정말 저를 알 수 있게 되는 여행이었습니다. 일단 아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