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에서 하도 광고해대길래 광고를 눌렀더니, 평소에 관심은 있었지만 전혀 공부하지 않았던 경제분야에 관한, 그것도 경제사에 관한 대중서가 올라와 있었다. 바로 홍춘욱 선생님의 ' 돈의 역사 '. 이 광고 이전까지는 홍춘욱 선생님도 몰랐고 페이스북 광고를 통해 책을 살거라고 생각은 못했다.(같이 샀던 글자풍경은 저자 본인을 팔로우 하고 있었으니 다른 케이스) 아무튼 역사에는 좀 관심이 있었고, 수능 때 한국사 세계사를 선택했을 만큼 보통 이상의 흥미(?)를 가지고 있었다고 말 할 수 있다.
그렇지만 경제 그것도 경제사는 세계사에서 잠깐 겉핥기로 배웠던 송나라 때 중국의 경제발전상 정도? 만 떠오를정도로 무지한 분야였다. 페이스북을 통해 첫 구매를 한 것이 이 책인데, 결과적으로 아주 만족스럽다. 예를 들어, 유럽에서 일어난 영국과 프랑스의 전쟁의 결과가 영국의 안정적인 정치시스템으로 인한 쉬워진 자금 모집 등의 경제적 배경에서 기인한 것이라는 등 내가 전혀 몰랐던 세계 역사(주로 전쟁)의 '경제적' 부분을 조금이나마 알 수 있었다.
사실 한 번 빠르게 훑은 (하루 ~ 이틀 만에 다 읽음) 정도로 이 책의 진가를 논할 수도 또 그럴 수준도 되지 않는다. 이 책을 통해 얻은 점 중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내가 "경제를 공부해야겠다."는 동기부여가 되었다는 점이다. 내 전공 혹은 문학 이외의 책은 많이 읽지 않는 편인데 지난 번의 글자풍경 이후로 이 책까지 두 권다 전혀 새로운 분야로의 흥미유발에 아주 중요한 역할을 했다.
홍춘욱 선생님의 유튜브 채널이 있었다는 것도 이 책을 통해 알아서 얼마 전부터 구독중이다.(아무것도 보진 않았다.)
경제 관련 다큐멘터리는 하나 찾아보았고, 이것이 내 경제 지능을 올리는 데 좋은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좀더 기초지식이 쌓이고 경제사에 대해 더 깊은 흥미가 생기게 되면 이 책을 다시 읽어봐야 겠다.
<홍춘욱 선생님의 채널> 이 책 내용을 다룬 재생목록이 따로 존재한다.
https://www.youtube.com/channel/UCmNbuxmvRVv9OcdAO0cpLn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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