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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추천> 화이트 타이거 인도영화 , 인도판 기생충 / 계급탈출에 대한 이야기

Entkommen 2022. 7.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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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화이트 타이거는 2021년도에 발표된 인도를 배경으로 하는 영화이다. 동명의 소설 원작이 있으며 넷플릭스를 통하여 공개되었고 , 전반적으로 인도의 계급 문제에 대해 다루고 있다. 영화는 주인공이 발람Balram 이 성공한 사업가가 되어, 인도를 방문하는 중국 고위관료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이메일로 작성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Rich men are born with opportunities they can waste.  

 What is a servant without a master?

 
부자들은 기회가 차고넘쳐서 낭비 해도 된다.

주인 없는 노예가 무슨 의미가 있는가? 

 

화이트 타이거의 주인곤 발람은 , 가난한 빈민촌에서 태어났다. 인도는 사실상의 봉건국가처럼 묘사가 되는데 낮은 카스트의 그와 그의 가족들은 석탄을 부수는 일을 그들의 지주를 위해 하게 된다. 모든 수입의 1/3은 지주가 가져가게 된다. 이러한 삶 속에서 누구보다 멋지던 발람의 아버지는 제대로된 치료 기회 없이 결핵을 앓다가 죽게 된다 .

 

 아버지의 장례식에서 어린 발람은 기절을 하고 , 현실을 탈출해야한다는 각성을 하게된다. 이후 지주의 집의 둘째 아들의 운전기사로 고용이 되고(그 과정에서 할머니와 많은 다툼이 있었다.) 교묘한 방법으로 델리로 가는 수행기사가 될 기회를 얻어 델리까지 지주의 둘째 아들이자 발람의 주인이 된 아쇽Ashok 과 동행하게 된다. 

 

주인공 발람은 매우 똑똑한 인물이다. 하지만 그의 신분의 한계와 가난 때문에 학교에서 델리에가서 공부할 장학금을 받았어도 그 기회를 놓치게 된다. "이것이 자유민주주의라고 하는 인도의 현실이다" 라면서 그는 현실을 냉소적으로 비판하며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In the old days there were one thousand castes and destinies in India. These days, there are just two castes: Men with Big Bellies, and Men with Small Bellies. And only two destinies: eat—or get eaten up.

과거 인도에는 천 개의 카스트가 존재했습니다. 지금은 오직 두 개의 카스트가 있습니다. 큰 배를 가진자(부유한 자) 와 작은 배를 가진자(가난한자)가 바로 그것입니다. 그리고 오직 두 가지의 운명 - "먹거나, 먹히거나" 만 존재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아래 대사가 재밌고 기억에 남는다. 발람은 이 곳에서는 영화처럼 퀴즈쇼로 가난한 이가 갑자기 부자가 되는 '슬럼독 밀리어네어'같은 기적은 일어나지 않는다고 말한다. 역사상 가장 유명한 인도 영화 중 하나인 슬럼독 밀리어네어, 이 영화를 보면서 그 영화가 많이 떠올랐는데 발람이 이런 말을 한 것이다. 나름 허를 찔려서 재밌었던 기억이다. 

 

어떤 영화에서 처럼 가난한 사람이 퀴즈쇼로 부자가 되는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습니다.

 

 

 

스포일러라서 중간에 일어난 많은 이야기를 다 담지는 않겠지만, 결국 발람은 성공한 택시업체를 운영하게 된다. 그의 운전기사로서의 커리어가 작용한 부분이다. 그리고 그 회사의 이름이 바로 "화이트 타이거" 이고, 이는 어릴 적 학교에서 그를 인상깊게 보았던 선생님이 그에게 한 말이었다. 

 

 

 영화속 발람이 기절하는 것에 대해서

 

 발람이 기절하는 장면은 총 두 번나온다. 기절하고 다시 깨어났을 때마다 그는 새로운 삶을 살기로 결심하고 , 또 실행에 옮긴다. 첫 번째는 그의 아버지가 돌아가셨을 때 장례식에서 . 두 번째는 동물원에서 그의 조카와 함께 백호를 보았을 때였다. 그의 과거가 오버랩 되면서 그는 기절을 하게 된다. 그렇게 되면서 그는 인생의 변환점이 되는 결정들을 내리게 된다. 

 

 우리가 인생을 살아가는 것도 비슷한 것 같다. 가난하든 부유하든 모든 사람들에게는 저마다의 결핍이 있고 욕망이 있다. 우리가 발전하는 방법은 우리가 살고 있는 세계를 탈피하고 벗어나는 방법밖에는 없을 것이다. 그리고 그것을 촉발하는 것이 결핍과 욕망일 것이고 . 

 

 이 영화를 보면서 개인적으로 봉준호감독의 기생충이 많이 생각이 났다. 기생충이 좀 더 완성도는 높지만, 인도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드러낸 이 영화 자체만으로도 가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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