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본 넷플릭스 시리즈는 Eat the Rich , 주식투자를 하지 않아도 접해봤던 GME 즉 게임스탑 사태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게임스탑이라는 기업은 중고 게임을 거래할 수 있는 오프라인 매장이었다. 시대적 흐름으로 인해 이전에는 잘나갔었던 기업이(내 기억에는 오닐과 크리스케쳐의 저서에도 나오니 꽤 이전에도 주목을 받은 적이 있었다) 꼭 넷플릭스대 블록버스터의 흐름처럼 시대를 타지 못하고 점점 하락세에 진입하고 있었다.
사실 Stage Analysis 로 접근하면 이런 주식은 차트가 완성되기 전에는 들어가면 안되는데, 그 당시에 Reddit (미국판 디씨? 정도의 포지션) 에서 WallstreetBets라는 유명한 서브레딧 레디터(유저들) 사이에서 GME가 오르내리며 게임스탑은 흔히 얘기하는 meme 주식의 일종이 되었고 후에는 일론머스크까지 참여하며 열기에 불을 붙였다.
당시에 나는 주식시장 자체에서 관심을 떼고 있을 때라 근처 아는 형이 몇번 이야기하는 것을 들어서 대충 이런게 있구나 하는 정도였지 어떻게 돌아가는지는 잘 몰랐었다. 이 다큐를 보니 보다 거대한 세력에 의해서 움직였단 사실을 알 수 있었고 결과적으로 극 소수의 사람들은 위험성 없는 게임으로 수많은 개인들의 부를 성공적으로 흡수하는 데 성공했다고 볼 수 있다.
숏 스퀴즈, 공매도 등 일견 난해 할 수 있는 개념들도 시각적으로 잘 표현해줘서 교육용으로 보기에도 좋다고 생각이 되었다. '로빈후드'라는 기업은 처음 알게 되었는데, 우리로 치면 토스증권 정도가 그런 비슷한 정도의 직관적인 UI를 가지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다큐에 나오듯 매수버튼을 지워버린건 진짜 놀라울 정도였다.
결국 그들은 돈을 벌고 절대 다수는 벌지 못하는 현실적인 결말. 스스로 공부좀 해서 남들과는 다르다고 생각이 은연중에 들 때가 있기에 뼈저린 반성이 되었다. 결국 돈을 버는 것이 장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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