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넷플릭스 추천에 떠서 보는데 와이프가 어 ? 씨씨! 라고 반가워하길래 바로 보게 되었다. 총 6부작에 앞으로 시즌 2가 예정되어있는 시즌제 드라마이다. 기본적으로 역사를 기반으로한 사극 드라마이고 , 오스트리아 - 헝가리 제국의 합스부르크 왕가였던 요제프 프란츠 황제와 황후 시시(엘리자베트)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세계사를 손에서 놓은지가 오래되어 , 자세히 기억은 나지 않지만 어쨌든 유럽 왕실의 역사는 국경이 무의미할 정도로 서로가 긴밀하게 연결되어있다. 지금 우리가 가진 '국가'에 대한 관점으로는 어떻게 보면 이해 하기가 힘들 정도로 , 그리스 출신의 무슨 공주가 어느 나라의 왕비가 되기도 하고 독일 출신의 누군가가 영국의 왕이 되기도 하고 . .
아무튼 그런 정략결혼을 통해 이루어진 커플이 아래의 요제프 프란츠와 엘리자베트이다. (물론 다른 부부들 처럼 완전 정략은 아니고 연애결혼을 해서 특이하다고 나오기는 하지만 어쨌든.. ) 기본적으로 역사상 근친혼으로 인해 왕족들의 경우 유전병 등 질환에 노출되기 쉬운 상태였고 이 경우에도 시시가 실제로 거식증 등 정신질환을 가지고 있었다는 기록이 남아있다.
이 영화에서는 좀 많이 특이한 왕족 정도로, 요즘 태어났다면 아무 문제가 없을것 같다고 생각했다. 한국이었으면 드라마에 나오는 것처럼 이상한 사람 취급 받았을지도 모르겠다.
총 6부작으로, 마지막에는 성난 민중들을 향해 다가가는 시시의 모습으로 마무리된다.
"무엇이 지도자의 자질입니까" 라고 대공비가 묻자 "공감"이라고 답하던 시시, 보니까 영화화도 오래전부터 되던 인물로 우리나라로 치면 명성황후? 정도가 비슷한 느낌인 것 같다(역사적 사실은 뒤로 하고서라도)
드라마에서 특이했던 점
보면서 특이했던 점 중 하나는, 이 드라마의 의상담당이 한국의 영향을 받은것인가? 할 정도로 한복스러운 드레스 혹은 중국스러운 숄 그런 의상들이 많이 등장했다는 것이다. 또한 어떤 부분에서는(단발의 씨씨 자매역할 등) 등장인물들이 상당히 모던하게 연출되어 극의 흐름을 약간 깰 때도 있었지만 대체적으로는 신선해서 좋았다.
아무튼 드라마를 다 보고 나서도 한복스러운 드레스에 계속 의문이 가 지속적으로 서칭을 하던 도중 디자이너의 이름을 알 수 있었는데
위 기사에 따르면 Costume 담당 디자이너는 Gabriela Reumer 라고 하는 분인 것 같다.
해당 포스팅에서 더 디테일한 부분은 나오지 않아 IMDB의 인물정보를 살짝 가져와 보면 다음과 같다.
주로 독일 영화에서 작업을 한 분 이고 , 시대극을 한 적은 딱히 없으신 것 같다 . 그 분의 작업물 자체만 모여져있는 사이트는 발견하지 못했고, 드레스에 집중해서 조명하는 포스팅은 아쉽게도 찾지 못하였다.
그냥 내 뇌내망상일 수도 있지만 정말 한복인가? 싶은 부분들이 중간중간 나와서 실제 그당시에 하포니즘의 영향으로 일본-중국 풍이 유행했나? 생각이 들 정도였다 . 혹시 관련하여 정보 아시는 분들은 댓글 부탁드립니다.
참고한 기사
(넷플릭스 공식 홈페이지 참조)
https://www.netflix.com/tudum/articles/the-empress-costumes-photos-vid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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