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러운 두드러기와 손 부종 발생
금요일에 시골에 다녀온 후, 다음날 새벽에 손이 간지러워 그냥 모기가 물었나 보다 하고 긁으면서 나름 잘 잤던 것 같다. 그런데 아침에 일찍 눈이 떠져 확인해보니 , 오른손이 크게 부어오르고 하완을 따라 두드러기가 조그만 원형으로 줄지어 있었다. 이전에도 두드러기로 고생했던 적이 있다가 한참 괜찮아서, 이번에도 지르텍 류나 항히스타민 아무거나 먹으면 낫겠지 하고 주말에 연 약국을 이용해 약을 먹었다.
하지만 3-4시간이 지나도 반응이 없었고, 괜찮아보였던 좌측 검지손가락의 부종은 더 심해지고 있었다. 따라서 끼고있던 묵주반지를 빼려고 했으나 이미 늦었다. 아마 아침 일찍 일어날 때 바로 뺐으면 그냥도 가능했을 것 같았는데 실패했다.
미사를 끝날때까지 나을 줄 알고 있었는데, 아무런 차도가 없고 좌측 검지손가락이 걱정되기 시작했다. 미사가 끝나고 화장실로 달려가 비눗물로 빼려고했으나 안빠졌고, 근처 아저씨들이 가진 니퍼로 뜯으려고 했으나 손에 상처만 작게 났다.(지금은 이게 제일 걱정)
반지가 손에서 안빠질 때, 가야할 곳은 119 및 소방서
그러다 마침 근처 10분 이내 거리에 119센터가 있던것이 떠올라, 전화를 하는 것 보다 가는 것이 빠르겠다 싶어 거기로 달려갔다. 마침 당직을 서고 계신 두 분이 계셨고, 자초지종을 설명하자 자리에 앉으라고 하시고 안심시켜주셨다. 솔직히 전기 그라인더로 자를까 ? 하는 무서움이 있었는데, 신기하게도 반지를 안전하게 자르는 수동 그라인더가 있었다.
그런 기계가 있는 줄 알았으면 바로 119로 오는 것이었는데 하면서 놀랐었다. 그라인더로 갈다보면 발생하는 열로 뜨거워질 수 있는데, 그때 말씀드리면 바로 찬물을 부어주셔서 안전하게 반지를 절단 할 수 있었다. 검지에 반지 두개를 끼고 있어서 더 압박이 심했었던 것 같다.
결론
손에 체액이 저류해서 붓기가 심해질 때, 반지로 압박이 심해지면 위험할 수 있다. 인터넷에 다른 글들을 보니 어떤사람은 검은색으로 변할 때까지 참았다가 119에 가서 뒤늦게 잘랐다는데 사실 붓기라는게 하루 안에 빠지면 좋지만 그렇게 급효가 안나올 수 도 있으니 그냥 안전한 것은 우선 반지를 잘라내는 것이라고 생각했고. 실제로 반지가 빠지고 나면서 심리적으로도 굉장히 안정되었다.
반지가 끼어서 급한 마음에 어디를 갈지 모르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포스팅이면 좋겠다.
일단 급한 상황에서는 119센터를 가는 것이 무조건 맞습니다.
다만 저는 이후에도 이런일이 발생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려워서, 쿠팡에서 반지절단기로 검색해서 하나를 장만하려고 하는데요 ,
실제로 제가 119에서 보았던 절단기는 아니고, 펜치에 가깝지만 이런거라도 가지고 있어야 뭔가 시도할 것 같아서 구매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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