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이 돈이 되는 순간
창의성의 신화를 해부하고, 그 속에 숨은 패턴을 발견하는 것.
창의적인 사람, 창의적인 유튜버, 창의적인 가수 등 우리는 창의적이라는 것에 어떠한 '재능'이라는 의미를 부여해서 - 그것도 범접할 수 없는 재능, 그 사람에게 우리가 다가갈 수 없도록 만든다.
나도 그렇게 생각했다. 어릴 때는 문청을 꿈꾸던 소년이었고, 별로 노력하지 않아도 글을 잘 쓴다는 사람들의 말에 취해 글을 몇 개 써보지도 않고 꿈을 크게 가졌다. 그리고 그냥 포기해버렸다.
물론 지금은 등단을 한다거나 하는 것에 관심은 덜한 상태이다. 그 보다는 웹소설로 먹고 사는 것이 더 대단한 시대이니까. 한동안은 웹소설 작가들은 어떻게 글을 쓰는가 관심은 있었으나 '작법서는 무슨'이라며 그냥 넘기고는 했다.
지금은 다르다. 작법서를 실제로 읽을 계획이고(앞으로 읽을 책 목록을 하나씩 지워가면서 그 과정에는 작법서도 수 십권 있을 예정이다.) 지금 하고 있는 틱톡/쓰레드/인스타 계정들을 하나하나 키워나가는 와중 일 주일에 2시간 정도는 소설과 관련 한 정체성에 투자하려고 한다.
마케터의 책
이 책을 읽기 전에는, 심리학에 대한 서적인 줄 알았는데 저자 자신이 성공한 마케터였고 그 과정에서 마케팅을 통해 '깨져'봤기에 그 깨우침을 넣은 책이기도 했다.
물론 이 책은 단순히 마케팅 책이 아니다. 보다 근본적이고, 내 스스로를 돌아보게 만드는 책이다.
"멘탈모델" 개념이나 상황에 대한 두뇌의 표상, 어려운 말이지만 최정상급 체스플레이어 혹은 운동선수 혹은 치료사 등 각 분야의 최정상급과 평범한 수준의 사람들을 구분하는 중요한 개념이라고 한다.
쉽게 말하면 훈련의 '방법'이 문제다. 단순히 10000시간을 쏟아 넣는다고 천재가 되지 않는다. 문제는 방법이다.
1만시간의 법칙이 먹히지 않는 이유, 사람들은 어느정도를 달성하고 나면 더 이상 의식적으로 기술을 향상시키려고 애쓰지 않기 때문이다. 통제할 수 없으면 향상시킬 수 없다.
친숙함에 대해
단순히 노출된 것만으로도, 호감도가 생긴다. '단순노출효과'
인간은 모르는 것을 볼 때 '회피반사효과'가 발동한다. 이 부분은 자청의 1단계 자의식해체와 맞닿은 것 같아 그 내용이 떠오르면서 재밌게 읽었다.
아무리 친숙해져도, '접근반사효과'는 증가하지 않는다. 다만 회피반사효과가 줄어들 뿐이다. 도파민은 쾌락과 관련된 물질이라기 보다는, 동기의 문제이고 그것을 알려주는 것이다. '동기'신경전달물질이다.
색다른 것에 대한 동기와 자극을 받으면서 동시에 낯선 것은 두려워하는 모순.
결과적으로 그것은 종형 커브 곡선을 따른다. 여기서 말하는 'Creative curve'가 그것이다.
중요한 차이점 중 하나는 바로 '지각적 유창성'에 관한 것이다. 집중해서 본 그림의 사례와 그냥 스쳐지나가듯 반복적으로 노출된 가짜 한자의 사례가 달라지는 지점이 그 때문이다.
피상적으로 노출되면 노출마다 호감도가 올라가고, 신중하게 검토하면 노출될 수록 호감도가 떨어진다.
문화적 인식을 습득하는 법
문화적 인식이란, 특정한 아이디어나 개념 혹은 제품 등이 Creative curve의 어느 단계에 위치하는 지 알 수 있는 능력을 말한다.
프로토타입과 대표사례.
또하나 중요한 것은 '대표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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