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레오 시즌 1을 본지 꽤 오래되었다.
시간이 오래되어서 기억이 안났지만 유튜브 등으로 빠르게 recap 을하고
시즌 2를 시작했다.
시즌 1 줄거리 (제가 기억나는 것들 위주로 요약했습니다. 저는 이정도만 알아도 시즌 2 이어서 보는데 문제가 없었습니다 )
: 동독 정보국 슈타지 소속의 비밀요원 클리오(kleo)는 서독의 암살 임무를 성공한다. 그 과정에서 서독 경찰 스벤에게 집요하게 추적을 당한다. 클리오는 당국에서 주어진 임무를 수행하다 '빨간가방'에 대해 알게 되고, 과거의 기억들에 혼란을 느끼게 된다.
할아버지 오토 슈트라우프에게 총격을 가해 살해한다. 클리오는 틸로라는 테크노 음악을 사랑하는 다소 엉뚱한 친구가 있다. 배신당한 연인의 아이를 임신했지만 모함을 당해 감옥에 수감되었다. 감옥에서의 가혹한 삶으로 유산하게 되고 다시는 임신을 하지 못하게 되었다.
결국 동독이 멸망하는 과정에서 클레오는 다시 석방되었고, '빨간가방'에 들어있는 종이가 호네커와 레이건의 비밀 협약이라는 사실을 알게된다. 이 서류를 확보하기 위해 러시아의 KGB 동독의 슈타지(시즌 2의 루치) 그리고 미국의 CIA 까지 연루된다. 이 서류를 확보하면 각국이 원하는 방향으로 독일의 향방을 정할 수 있기 때문
클레오 시즌 2 감상
시즌 2는 한마디로 표현하면 '클레오와 스벤의 이야기' 라고 할 수 있다.
시즌 1에서 스벤의 배신이라고 할 수 있는 일을 겪은 클레오는 스벤을 믿지 않고 오히려 시즌 2에서는 적극적으로 스벤을 이용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빨간 가방'을 찾아 서류를 확보하는 것이 주 목적이지만 결국 그것도 클레오의 개인적인 과거를 찾기 위한 지극히 개인적인 행적이다.
틸로는 여전히 매력적인 캐릭터로 엉뚱한 일들을 벌이지만 끈질기게 살아남는다. 틸로가 찾은 '외계인'의 정체도 참 재밌다.
CIA의 '로즈' 라는 국장 정도의 인물이 나타나고 본격적으로 클레오와 연관되기 시작한다.
본격적으로 클레오의 가정사가 밝혀지고 왜 클레오가 이런 상황에 빠질 수 밖에 없었는지 밝혀 지게 된다.
클레오를 옆에서 감시하던 '니콜라이 주코프'의 정체..
이런 저런 장면들이 생각나지만 클레오가 과거의 연인인 홀커에게 했던 말이 생각난다.
그녀와 홀커가 사는 세계는 다르고, 둘은 헤어져야 한다는 것
클레오는 늘 강인한 모습을 보여주지만 사실, 그냥 어린아이의 마음을 가진 사람일 뿐이다.
결과적으로 그녀에게 남은 사람은 아무도 없고 모두가 배신을 한 그런 상황에서
스벤이라는 인물, 그리고 틸로라는 친구가 남아 클레오를 지탱해주는 느낌이다.
인터넷으로 마약을 파는법 / 이라는 독일 드라마를 본적이 있는데, 독일 드라마는 굉장히 매력있는 것 같다.
특히 클레오는 내가 제일 좋아하는 드라마인데 쿠엔틴 타란티노의 개그 감성이 느껴지는 것 같아서 더 재밌게 보았다.
첩보물에 스릴러인 것 같지만 사실 그 어떤 코미디 장르보다 재밌는 드라마
글을 쓴김에 시즌 1부터 다시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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