곳들/키르기스스탄

아무도 모르는 키르기스스탄 트레킹 코스 , 켈토르 호수. (Kel tor lake, Кельтор )

Entkommen 2019. 9.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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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킹 가는 밴 안. 키르기스스탄은 주로 이런 작은 밴을 이동수단으로 한다. 

 

 키르기스스탄 트레킹 코스, 켈토르 호수.

 비슈케크에서 1주일을 있는다면, 무엇을 해야할까? 바로 근처의 자연을 마음껏 탐험하는 것이다. 인스타그램 계정 @Idemnapik 에 문의한다면 근처 트레킹 코스, 호수 등의 투어프로그램을 소개해 줄 것이다. 나는 친구 덕분에 알게되어 500쏨의 비용을 내고 이 투어에 참여하게 되었다. 비슈켁과 이식쿨, 카라콜 밖에 모르던 나는 이 투어 덕분에 평생 잊지못할 광경을 뇌에 새겼다. 

 

 

 

Kel'tor

★★★★★ · 물 · 키르기스스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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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쉬켁 모처에서 밴을 타고 다른 관광객들과 같이 출발했다. 트레킹 총 코스 자체는 왕복 6~7시간 정도로 기억한다. 그냥 한국의 태백산 등의 등산로를 생각하면 된다. 등산을 몇 번 한 사람이라면 충분히 따라갈 수 있는 난이도이다. 갈 때는 수영복을 가져가는 것을 추천한다.  정상에 있는 켈토르 호수에 가서 수영할 시간을 준다. 

 

켈토르 호수. 여기에 올랐을 때 정말 와~ 소리가 계속 나왔다.

 

 아마 산에 쌓여있는 빙하가 녹은 물이라 색깔이 투명하지 않은 것 같았다. 물을 너무 적게 가져간 탓에 올라가는 길 졸졸 흐르는 게곡물을 몇 모금 마셨는데 아무 이상이 없었다. ( 다른 사람들도 마시더라 ) . 자연을 뛰노는 말들의 무리와 그 말을 인솔하는 현지 키르기스인 들, 그리고 들판에 핀 꽃 과 옥빛의 호수. 올라갈 때 까지만 해도 고통이었던 트레킹이 도착한 순간 환호로 바뀌었다. 

 

 이 트레킹을 통해 만난 관광객 키르기스스탄 사람 두 명과 아주 친해져서 그 이후로도 지금까지 계속 인스타그램을 통해 연락중이다. 내 키르기스스탄 여행 중 손에 꼽는 경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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