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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르기스스탄 비슈케크 중앙아시아 여행 꿀팁 / 맛집 / 바 추천

Entkommen 2019. 8.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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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앙아시아 지역(러시아 포함)을 여행할 때 가장 많이 사용했던 어플 중 하나가 있다. 바로 얀덱스 택시. 우리나라의 카카오택시 정도의 위치를 차지하는 이 어플은 사용법도 정말 간편하다.(러시아에서는 우버를 생각보다 많이 사용해서, 사실 얀덱스 택시까지 쓸 일이 없었지만)

 

 러시아와 다르게 키르기스스탄에서 얀덱스 택시는 필수품이었다.  얀덱스 택시는 다른 택시 어플과 마찬가지로 거리에 따른 정찰제로 운영되기 때문에 외국인이라고 덤터기 쓸 일 이 없기때문이다. 키르기스스탄의 경우 아직도 택시 내부에 미터기가 없는 택시들이 많이 돌아다닌다. 따라서 탑승전에 기사와 협상을 해내야 되는데, 다른 저개발국들과 마찬가지로 이런 곳에서 여행의 재미를 느낄 수도 있지만 협상의 달인이 아닌 나로서는 매우 스트레스 받는 일이었다. 

 

 얀덱스 택시의 경우 영어를 지원했기 때문에 내가 가고자하는 거리의 번호를 입력하면 GPS에 기반한 내 위치로 택시가 왔다. 해외에 나가 우버를 사용해 본 경험이 있으면 더 익숙할 것이고 없어도 직관적으로 쉽게 되어 있어서 여행내내 사용했던 기억이 있다. 

러시아의 네이버(?) 얀덱스의 로고와 거리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얀덱스 택시>

 

 

 


 

 이상의 팁은 생각나는 대로 추가할 예정이고, 다음으로는 갔다온지 1년이 지난 후에도 내 기억에 남는 비슈케크 맛집과 분위기 좋은 바 등을 정리해 보겠다. 

 

1. 예브로라지아 Евроазия(Yevroaziya) - 비슈케크 최고의 샤우르마 맛집(위치 구글맵링크)

우선 중앙아시아 지역(+러시아)에서는 케밥 형태의 음식을 샤우르마라고 부른다. 페르시아 지방에서 유래 되었다고 하는 이 음식은 일단 고기가 푸짐하게 들어간다. 닭고기부터 양고기까지 마음대로 선택할 수 있는 이 음식은 내가 구소련권 국가 방문시 꼭 먹는 음식이다. 비슈케크에서는 현지에 살고있던 친구의 추천을 받아 이 집을 방문했는데, 수많은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는 로컬 맛집이었다. 가격은 정말 싸다. 기억은 잘 나지 않지만 대략 우리나라 돈으로 2천원 내외였던 것으로 기억한다(부정확). 

 

 역시나 중앙아시아의 다른 음식들 처럼 특유의 향신료가 들어가게 되는데 여행 도중에 익숙해져서 괜찮아 졌지만 처음 맡았을 때는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맛에 음식을 다 남긴적도 있었다. 이 향신료의 이름을 현지인에게 물어물어 알았을 때는 기분이 진짜 좋았다.(향신료의 정체는 하단 링크 참조)

이렇게 생겼다. 생각보다 엄청 크다. 오른쪽은 먹었던 샤우르마

 

 

Yevroaziya

★★★★☆ · 패스트푸드점 · Bishkek

www.google.com

2. 파이자(Cafe Faiza, Кафе Фаиза) - 중앙아시아 전통음식을 고급스러운 식당에서 경험

 

 파이자의 경우 대사협 봉사 때 한 번 그리고 다시 여행으로 방문시 한 번 더갔던 식당이다. 키르기스스탄에 이렇다 할 대표식당이 없는 상태인데, 그 중 파이자는 중앙아시아 전통음식들은 한자리에서 깔끔하게 맛 볼수 있는 식당이다. 현지인들로 늘 꽉꽉 들어차는 식당에서 친절한 종업원들의 인사를 받으며, 맛있는 "라그만"(중앙아시아 전통음식 - 볶음 국수 종류)를 맛보도록 하자.

 

  라그만 이외에도 만뜨이(우리의 고기만두랑 유사), 과일음료수(이름을 까먹었다.) 등 특색있는 음식들이 메뉴에 있으니 이것저것 시도해보길 바란다. 서비스가 매우 빠르기에 여행 일정에 큰 지장도 없고 식사할 곳이 딱히 정해지지 않았다면 꼭 가는 것을 추천한다. 

 

 

 

Cafe Faiza

★★★★★ · 카페 · Tynystanova St

www.google.com

3. 치킨스타(Chicken Star) - 한국식 치킨을 키르기스스탄에서 맛보는 경험. 좋은 공연까지

 이 식당을 넣을까 고민했지만 일단 중앙아시아에서 한국인이 운영하고, 한국인을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이 식당을 빼놓기는 섭섭해서 리스트에 넣었다. 일단 가격은 한국 치킨과 크게 다르지 않아서 현지의 싼 음식을 생각하는 배낭여행자라면 추천하지 않는다. 하지만 제대로된 양념치킨과 생맥주를 먹고 싶다면 한 번쯤 가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이다. 리뷰를 보니 배달주문도 되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토요일(부정확)에는 일종의 오픈마이크처럼 노래를 부를사람의 신청을 받아 공연이 이뤄진다고 한다. 직원들이 대부분 한국어를 할 줄 알기에 괜스레 친근감이 드는 식당이었다. youtube에서 홍보영상을 보았을 때 현지에서 일종의 문화교류의 장소로도 기능하는 것으로도 보였다. 

 

 

CHICKEN STAR

★★★★★ · 음식점 · Erkindik 36 Between Toktogula & Kievskaya

www.google.com

 

4. 비슈케크 버거하우스 Burger House - 로컬도 인정하는 고급 수제버거집

 

 현지 물가에 비하면 약간은 비싼 이 곳은 비슈케크 내에서도 몇 개의 지점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또한 맛집추천 리스트에 꼭 올라가는, 절대 실패하지 않는 선택이 되는 안전한 맛집이라고 할 수 있겠다. 한국에서 수제버거 가격을 생각한다면 여기서 꼭 질리도록 먹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정도로 싸고 또한 맛까지 있다. 

 

 내가 들은바로는 AUCA(American University of Central Asia) 졸업생들이 창업한 레스토랑이라고 알고있다. 그래서 그런지는 몰라도 종업원들이 모두 영어를 잘 구사하고 메뉴판도 전부 영어로 제공되는 곳이었다. 키르기스스탄을 방문할때마다 바로 선택했던 무난한(혹은 그 이상) 맛집이다. 꼭 가보시길 추천한다. 

 

 

비슈케크 버거하우스 본점

https://goo.gl/maps/kMWyhCRZkCZyPmAV6

 

Burger House

★★★★☆ · 음식점 · 71 Kievskaya St Kiev St

www.google.co.kr


 이상의 세 식당 이외에도 다양한 식당들이 많지만 1년이 지난 지금에도 딱 떠오르는 세 군데의 식당을 정리해 보았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역시 여행시 가장 기억에 남았던 바(bar)를 소개해보겠다. 

 

<키르기스스탄 여행 비슈케크 좋은 분위기의 술집(바) 추천! - 바로가기>

 

키르기스스탄 여행 비슈케크 / 중앙아시아 여행 맛집 / 바 추천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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