것들/사용한 것들

쿠팡에서 에어팟 프로 구매 후기 (실사용 4개월)

Entkommen 2020. 9.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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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러 이유로 인해 전국을 돌아다닐 때 였다. 전에 쓰던 qcy의 경우 사용한지 한 달 정도만에 고장이 났고 계속 초기화를 해도 한쪽 페어링이 안되었다. 유선이어폰만 사용했더라면 에어팟을 사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qcy이후 무선 이어폰의 편리함을 알아버렸고, qcy 이후 뭐를 살까 고민을 하다가 쿠팡에서 에어팟 프로를 싸게 살 수 있다고 하길래 여러번 들어가서 가격을 비교해봤었다. 

 

 (하단에 쿠팡 링크를 걸어놨으니, 가격이 궁금하거나 구매할 의향이 있으신 분들은 클릭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오늘 들어가본 쿠팡 에어팟 프로 가격

 여행 중에 숙소에서 자고 일어나서 볼 때마다 어떤 날은 28만원 어떤 날은 25만원.. 그러다가 24만원 대를 발견하고 바로 구매를 해버렸다. 저가 매수에 성공한 씨젠같은 느낌으로 구매하고서 기분이 참 좋았던 기억이 있다. 

 에어팟 프로의 경우에는 대표적인 기능이 노이즈 캔슬링인데, 노이즈 캔슬링이 탑재된 이어폰/헤드셋을 써본 적이 거의 없어서 상당히 기대가 됐다. 

 

 

 현재 사용하고 있는 모습을 찍어보았다. qcy는 그런 거 없었는데 사용하다가 보니 케이스는 꼭 필요하다고 생각이 들었다. 생각보다 흠집이 많이 가고 자주 물건을 떨어트리는 내 성격상 오래 사용하기 위해 케이스를 지난 달 쯤에 구매했다. 페이스북 광고를 보고 바로 샀는데 케이스 장착하고 뺄일이 크게 없어서 현재는 만족하면서 사용중이다. 

 

 에어팟을 사용할 때 사람들이 문제로 지적하는 부분중에 하나가 철가루가 사이사이 낀다는 점인데, 나는 아예 그 문제를 몰랐다가 요즘들어 다시 보니 철가루가 많아져서 테이프를 붙여야 했나 하는 후회를 하고 있다. 

 

 하지만 사용할 때 자세히 들여다보는 부분은 아니기 때문에, 또 기능에 문제를 주는 것 같지 않기 때문에 이미 늦은거 그냥 사용하려고 한다. 만약 이 글을 보고 처음 구매하려는 분이 있다면 철가루 방지 테이프를 사서 붙이는 것을 추천드린다. 

 

다음으로는 에어팟 프로의 핵심 기능인 노이즈 캔슬링과, 가장 중요하다고 볼 수 있는 음질에 관한 설명이다. 

 

 1. 노이즈 캔슬링

 노이즈 캔슬링의 경우 상당히 만족하면서 사용 중이다. 이 작은 기기에서 큰 차단효과를 바라는 것도 무리거니와 일상생활에서 버스/지하철 등을 탈 때 혹은 차량 타있을 때 들리는 소음들을 차단 해주는 것 만해도 청력 보호와 개인적 만족감 측면에서 매우 좋은 기능임에 틀림 없다. 

 오른 쪽 혹은 왼쪽 아이폰에서 길게 누르면 동작하는 방식을 설정할 수 있는데 길게 누르면 노이즈 캔슬링이 기본적으로 설정되어 있던 것 같다. 아이폰이라면 음량 조절 칸에서 아이폰 내부에서도 조작할 수 있다. 

 이 기능의 반대 , 보완 역할을 하는 Transparant 기능이 있는데 이는 노이즈 캔슬링에서 안들리는 주변 소리들을 이어폰을 착용하지 않은 것 처럼 들려주는 기능이다. 사람들과 대화를 하거나, 편의점에서 계산을 할 때 등 생각보다 사용빈도가 높은 기능이다. 어떤 사람들은 이 기능이 실제로 듣는 것 보다 더 잘들려서 놀랐다는데 개인적으로 그정도는 아니라고 생각되고 노이즈 캔슬링에서 오는 일상적 불편함을 해소하는 보조용도로는 매우 높은 수준이라는데는 공감한다. 

 

 

 2.음질

 이 부분은 사실 구매전 이런 저런 글들을 찾아봤는데, 에어팟 2와 같은 제원을 사용해서 그런지 음질 부분에서 좋다고 하는 글들을 보지 못했다.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베이스 음이 약한 것처럼 느껴진다. 아이폰의 경우 애플뮤직이 아니라면 EQ설정에 제한이 있어서 이런 부분을 소프트웨어적으로 다듬어 주면 사용자 만족도에 기여하는 부분이 클 것 가지만 애플에서 그런 친절함을 바라기는 어려울 것 같다. 

 음질을 논하려면 사실 하이엔드 이어폰이나 헤드셋을 이용하는 편이 더 좋을 것 같지만, 개인적 체감으로는 전에 사용했던 qcy의 경우 베이스음이 증폭되어 들렸기 때문에 그 부분에 있어서는 가격이 10배 차이가 나지만 에어팟의 세팅은 나와는 맞지 않는 것 같다고 느꼈다. 현재는 익숙해져서 큰 불만 없이 잘 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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