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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영화 추천> 연애 빠진 로맨스 줄거리

Entkommen 2023. 1.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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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빠진 로맨스

 

 주말 밤에 뭐 볼게 없을 까 돌려보다가 손석구 배우의 얼굴이 눈에 익어 클릭하게 된 영화. 큰 기대 없이 시작한 영화였는데 생각보다 재밌었다. 그냥 흔한 예전 연애 감성의 영화인 줄 알았는데 소재가 독특해서 좋았다. 잡지사에 근무하는 우리(손석구)와 방송사를 뛰쳐나와 팟캐스트를 활용한 사업을 준비하는 '자영(전종서)'가 일종의 틴더 같은 앱을 통해 만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우리'는 잡지사에 근무하면서 섹스칼럼을 쓸 것을 제안 받는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어플을 통해 사람을 만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 마침 친구들과 술을 마시고 있던 '자영'도 어플을 이용하고 있었다. 둘은 그렇게 데이팅 어플을 통해 만나게 된다. '우리'는 처음의 목표대로 그녀와의 만남을 칼럼에 적어가기 시작한다. 

 

 어디에서도 볼 수 없던 캐릭터인 '자영' 그런 그녀에 대한 글이 큰 히트를 치면서 그는 직장내에서 인정을 받게 되고 , 그의 꿈이었던 단독지면을 이렇게만 계속 한다면 받아낼 수 있다는 희망적인 소리도 듣게 되었다. 하지만 이렇게 만남이 지속되면서 그녀에 대해 특별한 감정을 품게 된다. 

 

 스포일러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이 이후의 내용은 적지않는다. 사실 내용자체보다도 이 영화에서 인상깊었고 좋았다고 생각했던 지점은 바로 '자영'의 캐릭터성이었다. 그 전에 나오던 여성 주인공들의 모습과는 사뭇 다른 느낌의 주인공으로 영화 내내 정말 '주인공'의 역할을 하면서 영화를 이끌어 나간다. 

 

출처 : 나무위키

손석구 배우와 전종서 배우에 대해서 

 나를 포함한 많은 사람들이 '나의 해방일지'를 통해 알게된 손석구 배우의 연기도 매우 인상깊었다. 극 중 '자영'을 연기한 전종서 배우는 이창동 감독의 영화 버닝을 통해 데뷔했는데, 처음에는 몰랐다가 나무위키 검색을 통해 '아~ 그 때 그 ..'하면서 알게 되었다. 버닝에서 가장 인상깊었던 장면이었는데, 그 배우가 연기했다는 것을 몰랐다. 

 

 어떻게 보면 식상할 수도 있는 소재를 간간히 주는 웃음과 함께 잘 이끌어 나간 것은 이 두 주연배우의 연기가 한몫했음을 부정할 수가 없다. 술먹으면서 진솔한 얘기를 하는 둘을 보면 사실 우리가 누군가와 사랑에 빠지고 깊은 관계로 발전하는 그 과정들 하나하나가 오버랩 되면서 시청자 입장에서 그 이야기에 몰입이 될 수밖에 없다. 

 

 앞으로도 다양한 작품을 통해 이들의 연기를 보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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