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를 통해 알게된 드로우앤드류님의 저서인 럭키드로우를 읽게 되었다. 요즘 부쩍 브랜딩이나 마케팅 SNS를 활용한 마케팅 등에 관심이 많아져 유튜브를 통해 그를 알게 되었고 이사람은 진짜다 싶어서 책을 읽어보게 되었다. 내게 시간이 어느정도 주어진 편이기 때문에 그러한 시간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서 여러 방법을 강구할 수 밖에 없으니 남은 시간동안 최고의 성과를 내기위해 집중하려고 한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굉장히 의미있게 다가오는 책이었다.
겸손하다는 것
실제로 외국인들이랑 대화를 하고, 옆에서 오래 봐온 결과 서구권 사람들과 우리의 가장 큰 차이는 '겸손함' 에 대한 차이이다. 내가 100을 할 줄 알더라도 70으로 줄여 말하는 것이 한국인의 마인드셋이고, 내가 70을 할 줄 알더라도 자신감으로 100처럼 보이게 하는 것이 서구권 사람들의 마인드 셋인 것으로 느껴졌다. 뭐든지 적절한 것이 중요하겠지만, 실제 사회생활에서는 또 우리가 살아가는 이 세상에서는 후자의 마인드셋이 기회를 잡는 데 유리하다고 느껴졌다. 미국과 다른 서구권은 분명히 다르겠지만, 큰 틀에서 보자면 이러한 차이가 확실하게 존재한다고 느낀다.
브랜딩, 마케팅 이러한 것들에 대해 무지한 점이 너무 많아 관련 서적을 하나 둘 읽어나가려고 한다. 그 중 가장 첫번 째로 드로우 앤드류의 책을 골랐는데, 다른 이유가 아니라 그의 유튜브 영상들이 너무 인상깊었기 때문이었다. 그런 사람이 쓴 책이라면 그래도 읽고나서 허탈해 하지는 않을 것 같았다. - 이게 그의 전략이기도 하다.
무기력함에 젖는 다는 것
저자는 사내정치의 희생양이 되면서, 무기력함에 젖어 사는 삶을 살아가게 되었다. 그가 미국에서 이루었던 과정을 보면 사실 매우 대단한 일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러한 성취가 결국 그의 이름이 아니라 회사의 이름으로 되었다는 점에서 , 그리고 그렇게 헌신했던 회사에서 내쳐졌다는 점에서 무기력함이 찾아오는 것은 어떻게 보면 당연한 일이었다. 이 부분에서 사실 나는 그러한 무기력함에 대한 부분보다도, '내가 열정을 다해서 할 수 있는' 업이라는 것이 나에게도 찾아왔으면 하는 바람을 투영하면서 읽었다.
내 일을 한다는 것
외주 작업을 하면 당장 눈에 보이는 돈을 벌 수 있었지만 저자는 1년이라는 시간동안 본인의 일(본인의 유튜브채널 편집 , 제작 등)에 집중했다. 그게 가장 재밌었기 때문이고, 효능감을 느끼게 해주었기 때문이다. 워라밸에 대해서도 , 우리가 오해하고 있는 부분들에 대해 잘 짚어준다. 사실 나도 저자처럼 생각 할 때가 많았지만 '남들이 그러니까 나도'라는 마음가짐으로 안일하게 업을 대하고는 했다.(지금도 그럴지도 모른다) 다만 이것은 내가 열정을 가진 업을 하게 되면 자연스럽게 극복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긴 한다.
일은 나쁜 것이고, 퇴근은 좋은 것이라는 이분법에서 벗어나야 한다. 저자가 말하듯 '원하는 목표를 이루고 싶다면 일과 삶의 균형에 집착하기보다는 내가 진짜 하고싶은 일을 찾는 데 더 집중해보면 어떨까?' 를 고민해야할 시점인 것 같다. 이 책을 읽게 된 계기였던 유튜브 채널의 10개짜리 시리즈 동영상에서도 가장 처음으로 '내가 좋아하는 것' 과 '내가 잘하는 것'의 교집합을 찾으라고 한다. 그 영상을 보고 지금까지도 계속 고민중이다. 물론 쉽지는 않지만 그런 마음가짐을 갖기 전 후가 다르다고 확실히 느끼고 있다.
'회사 없이도 나를 소개할 수 있는 사람' '직과 업 중에 업' . . 이러한 문구들이 인상깊게 다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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