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성/부동산(독서)

이현철 소장의 '아파트 투자는 사이클이다'

Entkommen 2023. 2.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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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일 저자의 지난 책을 읽고 큰 감명을 받아서, 최신으로 나온 부동산 투자는 싸이클이다 라는 저서를 바로 읽어보았다. 주식공부를 계속 하고 있는 입장에서 주식을 빗대어 여러 대가들의 명언을 인용한 부분이 특히 인상적으로 잘 와닿는 부분이 있었다. 

 

다만 월스트리트에서 시장을 이기는 투자수익률을 지속적으로 달성 한 예로 피터린치와 워렌버핏을 들었던 부분은 내 추세추종투자원칙과는 위배가 되지만, 아무튼 대가의 명언들은 어느 상황에서도 맞기 때문에 상관 없었다. 

아파트 투자는 사이클이다 - 이현철

 

펭귄처럼 행동하는 대중

펭귄은 물에 뛰어 들 때, 머뭇거리다가 어떤 한 펭귄이 뛰어들면 그제서야 우루루 따라간다. 마찬가지로 대중은 다른 대중을 따라간다. 그곳에서 알파가 생긴다.

저자는 하락론자가 아닌 ‘사이클론자’

 

 

 

 대형-소형의 트렌드는 상승과 하락의 사이클에 따라 전환하게 되어있다.

투자에 있어서 한 가지 상황으로 사고가 고정돼 버리는 것만큼 위험한 게 없다.

상황은 늘 가변적이다. “똘똘한 한 채는 결코 하락하지 않는다”는 전제는 이번 상승장에서의 대표적인 잘못된 전제였다.

 

똘똘한 한 채의 신화에 매몰되지 말고, 하락의 끝에서 감당 가능한 레버리지를 활용해 담대히 매수하는 것이야말로 사이클을 활용한 성공 투자법이다.

 

어디에 있는 어떤 아파트를 사냐보다 더 중요한 것은 ‘언제 사느냐’이다. 시기를 잘못 선택한 투자선택은 과도한 이자부담의 부메랑이 되어 내 목을 치게 된다.

 

사람들의 손실회피 편향에 대해 이야기하는 부분이 나온다. 이 부분 역시 주식과 마찬가지이다. 손실을 회피하려고하는 편향으로 손절을 못하고 더 큰 나락에 빠지는 투자자들이 많다. 

 

“좋았어. 다음에 주식시장이 하락하면 부정적인 뉴스 따위는 가볍게 무시하고, 값싼 주식을 쓸어 담을거야” 이렇게 다짐하기는 쉽다. 하지만 새로 닥친 위기는 항상 이전 위기보다 더 심각해보인다. 따라서 악재를 무시하는 것은 언제나 어렵다. - 피터린치




사람들은 흔히 더 할인하면 사겠다. 고하지만 사실 40퍼센트가 할인 할 때도 사는 사람들은 많지 않았다. 그들 스스로는 남들이 50퍼센트 할인을 받으면 본인은 40퍼센트 할인 받아 샀으니까 이득인데도 불구하고 배아파하고, 손실을 입은 것처럼 생각한다.

 

 

 

 

雖有智慧,不如乘勢, 雖有鎡基,不如待時

“출중한 지혜를 갖는 것보다 유리한 기회를 잡는 것이 더 낫고, 좋은 농기구를 갖는 것 보다 적절한 농사철을 기다리는 게 낫다. “ -맹자 공손추

 

직역을 하자면 사실 "지혜를 가지고 있더라도, 세에 올라타는 것만 못하고 , 호미를 가지고 있더라도, 때를 기다리는 것만 못하다" 이다. 이런 문장이 있는 줄도 모르고 있었는데, 가슴 깊이 와닿는 문구였다. 사실 매매를 할 때에도 매매를 잘하거나 못하거나 상관없이 '너무 많이'하는 것이 문제가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수수료는 수수료대로 나가는데 이익은 쥐꼬리 만큼 얻거나 혹은 손실나는 매매를 반복하는 것으로 부터 많은 실패가 발생한다. 

 

이 책은 부동산 책이지만, 사실 주식투자를 주로 하는 입장에서 굉장히 얻을 부분이 많았다.

 

 

책을 다 요약할 수는 없지만, 부동산 투자를 어떻게 접근해야할 지 감이 안오는 분들이라면 꼭 읽어보시기를 추천한다. 개인적으로 부동산에 관해서는 이 분의 글들과 , 모 네이버 블로그 두 분의 의견을 참고를 많이 하는 편이다. 두 분다 어떻게 보면 기술적분석, 추세추종 비슷한 느낌이 들어서 개인적인 주식 성향과도 맞는 편이라 좋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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