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 장벽이 무너지기 몇 년 전, 동독에서 서독으로 파견되는 특수요원으로 활동하던 '클레오' . 그녀는 12건의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능력있는 요원이었다. 그러나 알 수 없는 이유로 존재자체가 지워지게되고 그녀는 감옥에 갇히게 된다. 그 와중에 임신하고 있던 아이조차 잃어버렸다. 얼마 지나지 않아 황당하게도 베를린 장벽은 무너졌고 그녀는 죄수복을 입은 상태로 서독으로 넘어가 그녀에게 어이없는 판결을 내렸던 판사를 죽이고, 할아버지의 집으로 향하는데 그곳에서 그녀의 할아버지가 그녀에게 불리한 증언을 하는 것을 듣고는 큰 충격에 빠진다. 그렇게 그녀는 '레닌'에 관한 책을 읽어보라는 할아버지의 말을 마지막으로 듣고나서 할아버지를 총으로 쏘게 된다. (레닌 책에는 할아버지가 숨긴 그녀에게 쓴 편지가 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