곳들/독일

<외국인 배우자 관련 시리즈> 독일인과 혼인신고 이후, 독일에서 배우자 성(Famillenname) 바꾸기

Entkommen 2024. 11. 8.
728x90

 

우선 제 블로그에 국제커플(부부)로 한국에서 4년간 살면서 이런 저런 서류가 필요했을 때

방법들을 하나하나 찾아서 적어온 기록들이 많이 남아있습니다. 

 

사실 알고보면 조금 번거로울 뿐인데

찾아보기에는 엄두도 안나는 절차들이 많아 

 

많은 분들이 행정사 대행 수수료로 많은 돈을 쓰고 있는 것이

안타까웠습니다. 

 

물론 돈으로 시간을 사는 것인만큼 그것이 편한 분들도 계시겠지만

조금 젊으시고 시간이 있는 커플이라면! 

충분히 할만한 것들이 많이 있습니다. 

 

지금까지 간간히 써온 것들을 다 합쳐보니 20개 정도의 글이 나왔네요

아래 목록을 먼저 참고하셔서 필요하신 부분이 있으면 알고 가시면 좋겠습니다 ! 

 

아래 목록을 지나고 나면 오늘 주제인 

성 바꾸는 과정에 대한 글이 나옵니다. 

 

 

 

 


국내 거주 외국인 관련 꿀팁 모음 ! 

외국인배우자 등본에 이름 올리는 방법

 

외국인 배우자 건강보험 피부양자 등록 방법

 

외국인 배우자 가장 쉬운 은행 계좌 개설 방법(토스뱅크 사용) 

 

외국인 홈택스 부양가족 등록 및 조회 방법 / 내 카드 사용도 배우자 사용한것도 뜹니다.

 

외국인 배우자 알뜰폰 개설방법(본인 먼저 후 명의변경)

 

외국인 해외 납세 의무 사실여부 통지, 은행 방문기 

 

외국인 본인인증 성 이름 실패, 외국인 본인인증 시 꿀팁!


 

목차

1. 외국인 배우자의 의지

2. 독일에서 배우자 성 바꾸기 

3. 이후 한국에서 바꾸는 방법

 

 

 

외국인 배우자가 성을 바꾸고 싶어하나요?

우선 혼인신고까지 마치신 분들 축하드립니다 .


혼인신고 글 참고

(혼인신고 키워드로 검색하시면 다양한 글을 적어놓았습니다) 

 

외국은 결혼하면 배우자가 성을 따라가는게 일반적인 문화입니다.

남편 성 혹은 아내 성 둘 중에 하나를 골라서 따라가는데 제 주변에는 

남자가 자기 성 별로라고 여자성 따라간 경우도 있고 암튼 다양합니다. 

 

그래서 한국에서 혼인신고 하게 되면 사실 독일에다가 "우리 결혼했어" 하고 말하는 과정을 밟고

그 과정에서 '성'을 바꾸는게 일반적인데.. 

 

저희는 그게 너무너무 귀찮기도 하고 당분간 독일 갈일이 없어서 미루고 미루다보니

2-3년이 그냥 지나버렸습니다 

 

그래서 뒤늦게 알아보았는데 혼인신고 보다는 빠르게 끝났습니다. 

문제는 독일에서 성을 바꾸고 난 뒤 국내에서 다시 성을 바꾸려면.. 또 한참 남았다는것 

 

독일의 경우 주 별로 다양한 차이가 있기 때문에 오늘 작성한 글이

배우자 분의 주 정부의 방침에 따라 다소 서류가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과정을 먼저 간단하게 말씀드리면 다음과 같습니다. 

적고보니 간단하지 않긴 한데 .. 

요약 이미지

 

 

(1) 필요한 서류를 담당 관청에게 물어본다

(제 경우 : 국내 3종서류(아래글 참고) / 혼인자격증명서(근데 이미 3년전에 구청에 내버림?) 정도 였습니다) 

 

(2) 필요한 서류 중 한국에서 받을 수있는 것들은

동사무소 등을 통해 받고 아포스티유를 받는다. 

 

(3) 독일 내에서 주 정부에게 인증된 번역사에게

해당 서류를 보내고 다시 돌려받는다.

(대사관에서 번역 공증을 해준다고 하지만 안받는 곳도 많음..)

 

(4) 돌려받은 서류를 모아 예약을잡고

서울역 서울스퀘어 8층 독일 대사관으로 간다 . 

직원 앞에서 서명 공증을 한다.

 

대략 10만원 안쪽의 현금을 준비해서 갈 것을 추천드립니다

(현금만 된다고 들었는데 카드 되는 것 같긴한데.. 혹시모르니 현금!)

 

 


 

 

 

 

독일에서 배우자 성 바꾸기

독일에서 성을 바꾸는 절차는 꽤 명확하며, 결혼 후 배우자의 성을 따르기로 결정할 경우 주어진 법적 절차를 거쳐야 합니다.

 

독일에서는 보통 혼인신고와 함께 성 변경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이때 혼인신고를 담당하는 독일 시청 (Standesamt)에 이메일을 보내 , 성 변경 의사를 밝히고 필요한 서류를 제출하면 됩니다.

 

우선 필요한 서류(저의 경우)부터 말씀드리면, 

 

1. 혼인자격증명서(Ehefähigkeitszeugniss) 

이게 문제였는데, 한국에서 혼인신고할 때 바보같이 원본을 시청에 그냥 내버렸습니다 ㅠㅠ 관할별로 모아진 서류들은 일정기간이 지나면 관할 법원에 보관된다는데 하필 먼 곳으로 이사를 와버린지라 ..

 

근데 혼인신고 할 때 이미 독일 관청에서 받은 게 있는데 독일 공무원 께서 "찾기 귀찮다" 시전.. 결국 읍소 끝에 공무원이 보관된 서류를 확인 해서 이 문서는 보내지 않아도 되었습니다.. 

 

이 서류가 진짜 발급받느라 엄청 힘들었는데 끝내 또 속을 썩이더라구요 

 

2. <3종 서류> 가족관계명서 / 혼인관계증명서 / 기본증명서(상세) 

이 세가지는 아무래도 혼인신고 할 때 필요했던 서류들이라 기본적으로 이 세가지는 익숙하실 것 같습니다. 

 

당연히 아포스티유(아포스티유 우편신청 / 현장신청 포스팅 , 서초구에 있던 외교센터에서 재외동포청으로 바뀜)

 

아포스티유 하고 난 뒤 독일 주별로 지정된 한국어 번역사를 통해 번역을 합니다(우편으로 보냈다가 돌려 받아야함..) 

 

돌려받은뒤 대사관 방문해서 서명공증을 받습니다. 

(대사관 직원 눈앞에서 서명함) 

 

 

 

 

한국에서 배우자 성 바꾸기 (가족관계등록부 정정) 

한국에서는 외국인 배우자가 한국인 배우자의 성을 따르기 위해서는 별도의 절차가 필요합니다. 한국에서는 기본적으로 결혼 후에도 각자의 성을 유지하는 것이 일반적이며, 성을 바꾸려면 법적 개명을 해야 할 수 있습니다.

 

그 과정을 "가족관계등록부 정정" 이라고 합니다. 

 

우선 법원의 허가서가 있어야 이름을 바꿀 수 있는데요.. 

 

법원 서류중 외국인 등록증과 여권의 '개명전후 사본' 이 필요하므로 우선 

 

1. 독일에서 여권을 새로 발급받고

2. 한국 출입국사무소에서(Hikorea.com) 외국인 등록사항 변경을 신청해서 외국인 등록증을 새로 발급받은 뒤

 

법원에 신청합니다. 

 

법원 제출 서류

 

가족관계등록부 정정허가 신청서

 

신청인의 주민등록 등본

신청인 혼인관계증명서, 기본증명서, 가족관계증명서(전부 상세)

이상은 한국인 배우자 서류임

 

개명 전후의 여권 사본 각 1부

개명 전후의 외국인 등록증 사본 1부

해당국의 개명 허가서 원본  및 사본

 

 

 


 

 

이상의 과정을 마치더라도 .. 

 

국내에서 거주하고 계신 외국인 이셨다면

 

1. 통신사 이름 변경(그래야 본인인증이 되겠죠..?)

2. 은행이름 변경

 

.. 

 

등등 할일이 산더미입니다 ㅠㅠ 

화이팅 하시고 궁금하신 점있으시면 언제든 물어봐주세요!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