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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인과의 혼인신고 (한국에서)

Entkommen 2021. 12.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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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자친구가 어학비자로 들어온지 조금 되었다, 사실 이렇게 까지 혼인신고가 오래걸릴 지 몰랐는데 

결론은 현재 한 달 반정도를 기본서류 준비하는데 소요하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 한 달 반동안 그리고 앞으로 F6 비자를 받을 때 까지의 과정을 기록함으로서 , 다른 한독커플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1. 기본적인 정보는 독일 대사관 홈페이지에서 

 

  현재 여자친구와 내가 모두 한국에 있는 상황이기에 , 혼인에 대한 정보는 주한 독일대사관에서 <독일인과 한국인 사이의 결혼> 란을 참고할 수 밖에 없었다. 기타 네이버 카페 등을 뒤져보아도 크게 도움되는 정보는 많지 않다. 모든 게 다 주마다 상이한 요구 서류 때문인데, 때문에 결혼을 예정중인 한독커플이라면 대사관보다도 관할 Standesamt 에 상황 설명후 필요한 서류를 물어보는 것이 우선이다. 

 

https://seoul.diplo.de/kr-ko/service/-/1694220

 

독일인과 한국인 사이의 결혼

본 안내문은 일반적인 정보로서 작성일 기준 대사관의 경험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정보가 완전하거나 정확하다고는 보장할 수 없다. 독일 호적사무소, 구청, 출입국사무소 등 관련 기관과도 연

seoul.diplo.de

 

2. 아포스티유는 서초구 외교부 여권과에서 

 

 결론적으로 <주소 : 서울특별시 서초구 서초동 남부순환로 2558 > 에서 받으면 된다. 

 

 사실 외국에 중요 서류를 제출하거나 할 때 많이 요구하는 것이 아포스티유 인데, 이 아포스티유라는 것이 필요하다고 하는 곳은 많아도 인터넷에 검색해보면 순 대행업체들 광고밖에 없다. 국가에서 진행하는 일이라면 내 개인적 생각에는 그 어떤 포털사이트에서도 최상단에 위치해야 할 것 같은데 , 모든게 다 대행업체들 광고밖에 없어서 저렴하게 진행 할 수 있는 공적인 과정을 매우 어렵게 만드는 것같다. 외교부 홈페이지를 가도 안내를 찾기 쉽지 않았다.(특히 독일대사관 홈페이지에서 아포스티유를 링크 해놓은 부분이 부실했다) 

 

 

3. 필요한 서류는 개별 Standesamt에 미리 문의 해놓기 

 여자친구의 경우 대사관 직원들도 까다롭다고 했던 함부르크가 마지막 등록지여서, 어쩔수없이 함부르크 관청에 문의를 했다. 필요한 서류는 한국인 배우자의 3종 기본서류(혼인관계증명서, 기본증명서, 가족관계증명서) + 주민등록등본 + 여권사본증명서 이었다. 당연히 모두 아포스티유 및 번역이 진행되어야 하는 서류들이다. 이 중 여권사본증명서의 경우 여권발급기관(시군구청)에서 여권을지참하여 가면 '독일어' 로 발급받을 수 있다(이후 아포스티유 필)  . 

 

 해당서류에 추가적으로 다른 인터넷 포스팅들에 보지 못한 것들은 '미혼선서' 및 '혼인을 위한 신청서?' 등의 서류였다. 특히 미혼선서의 경우 대사관에 한번 더 가서 대사관 직원앞에서 둘이 기타 종교적, 관습적으로 각 국에서 혼인한적이 없다는 것을 선서하는 행위인데, 이렇게 해서 받은 선서서 만으로 혼인신고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결과적으로는 불가능 했다. 실제 혼인자격증명서가 한국에 도착하기 전에 비자 만료기간이 거의 다 와가서 이 서류로 진행을 해보려했는데 불가능 했다.) 

 

(캐나다, 미국의 경우 Affidavit 이라고 해서 해당 선서서가 혼인관계증명서를 갈음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결과적으로 한번은 아포스티유조차 받지 않은 서류로인해 대사관에 헛걸음 한 번, 사본공증을  위해 한번, 선서를 위해 한번 하여 총 3번(이상)을 대사관에 왔다갔다 해야만 했다. 

 

 

 

 

4. 공식적으로 인정되는 서류 '혼인자격증명서 ; 

 대사관 홈페이지에 보면 '혼인자격증명서(Ehefähigkeitszeugnis)가 관할 구청에서 인정이 안 될수도 있으니, 대사관에서 서류 하나를 더 받아가라 는 내용이 있는데 공무원들 일하는 지침서에 명확하게

Ehefähigkeitszeugnis 이 서류가 양식으로 등재되어 있으므로 이 서류만으로 진행하는 데 아무 문제가 없다. 번역의 경우에도 개인이 직접 해서 가면 되므로 크게 불편한 것은 없다. 

 

 이 혼인자격증명서를 받기까지가 굉장히 오래 걸렸는데 

1. '관할 standesamt에 문의 ' -

 

2. '혼인자격증명서를받기위한 필요서류 구비 및 번역 , 아포스티유'

(번역의 경우 그냥 독일 현지 번역가한테 보내서 하는게 나은 것 같다. 사설 국내 번역가 숨고에서 고용해서 진행했다가 대사관에서 빠꾸먹고 심지어 그 분은 본업이 다른 것인지 오타도 되게 많이냄..비슷하거나 조금 돈 더내고 독일로 서류 보내서 진행하는 것이 시간도 아끼고 확실한 방법이다

 

3. 해당서류 담당 독일 직원한테 보내기

-서류 미비한 부분있으면 다시 보내기 ( 내 여권 원본을 다시 보내야 했던것으로 기억한다 - 여권사본증명서가 분명히 독일어로 되어있고 거기에 아포스티유 까지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ㅜㅠ) 

 

4. 독일 직원이 보낸 서류 기다리기 -

 여기서 진짜 죽는 줄 알았다. 비자 만료일은 1주일 도 채 안남았고, 해당 서류는 이미 진작에 발송되었는데 추적도 안되고 언제 도착하는지도 모르겠고 . 국제 등기로 보냈다고 했는데 처음에는 추적이 안된다고 했다가 추적번호 계속 요구하니까 그 때서야 번호 찾아서 주고 진짜 독일 공무원 일처리 꽝인 걸 혼인신고 준비하면서 느낌. . 

 

5. 서류 들고 시군구청 찾아가서 혼인신고 하기 .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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