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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독일인과의 결혼(한국에서) - 혼인성립구비요건서란?

#1에서의 서류가 완료되면, 독일의 Standesamt(관청) 에서는 혼인자격증명서라는 서류를 발급해주게 된다. 해당 서류의 경우 한국의 지자체마다 '혼인성립구비요건'으로 인정해주는 곳도 아닌 곳도 있다고 대사관에서는 서술하고 있다. 만약 이 서류가 인정이 안된다면 Eligibility of Marriage 라는 서류를 대사관에서 다시 발급받아 가야만한다 . 해당 부분이 너무나 의아해서 관련 법조문을 좀 찾아보았다. 아래 텍스트에서 서술되듯, 혼인성립요건의 구비를 증명하는 서류가 필요한데 해당 내용이 정확이 어떤 것들을 포함하고 있는지는 공무원들의 사례집에 있는 것으로 추측된다. 나의 경우 여자친구의 D-4기간이 너무 촉박하여 대사관의 선서가 효력을 가지고 있지 않을까 해서 찾아본 것인데 아마 안될 것같..

독일인과의 혼인신고 (한국에서)

여자친구가 어학비자로 들어온지 조금 되었다, 사실 이렇게 까지 혼인신고가 오래걸릴 지 몰랐는데 결론은 현재 한 달 반정도를 기본서류 준비하는데 소요하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 한 달 반동안 그리고 앞으로 F6 비자를 받을 때 까지의 과정을 기록함으로서 , 다른 한독커플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1. 기본적인 정보는 독일 대사관 홈페이지에서 현재 여자친구와 내가 모두 한국에 있는 상황이기에 , 혼인에 대한 정보는 주한 독일대사관에서 란을 참고할 수 밖에 없었다. 기타 네이버 카페 등을 뒤져보아도 크게 도움되는 정보는 많지 않다. 모든 게 다 주마다 상이한 요구 서류 때문인데, 때문에 결혼을 예정중인 한독커플이라면 대사관보다도 관할 Standesamt 에 상황 설명후 필요한 서류를 물어보는 것이 우선이다..

곳들/독일 2021.12.22

넷플릭스 드라마 추천 / 지니앤조지아.

퇴근한 뒤, 휴무날 넷플릭스를 보는 게 일상이 된 요즘. 사실 넷플릭스는 구독한 돈이 아까워서라도 의식적으로 볼 만한 것들을 찾아 나서게 된다. 그렇다고 내가 끌리지 않는 트레일러, 포스터를 보고 들어가기도 좀 그렇고 늘 찾아다니다가 결국 잘 시간이 다되어서 포기하게 되는 날들이 더 많다. 넷플릭스 드라마 리뷰는 이후 오랜만에 올리는데 지니앤조지아에 대한 글을 쓰고 나면 시즌 1, 2와 향후 시즌3에 관한 소식들을 번역해서 올릴 계획이다. 1. 줄거리 결론적으로, 지니앤 조지아는 한 가족의 관계 그리고 그 가족 구성원들(엄마, 딸, 아들)의 내적 성장에 관한 내용이다. 모종의 이유로 두 아이를 데리고 이 곳 저 곳 떠돌아다니는 엄마 '조지아'와 딸 '지니(버지니아)' 그리고 아들 '오스틴'. 이 가족은 ..

것들/본 것들 2021.06.19

바이닐 입문 2 / LP판 사기 , 바이닐은 어디서 사지? , 바이닐 직구

이제 LP판(바이닐)을 플레이할 수 있는 기본적인 장비셋팅은 끝났다. LP60X의 경우 포노앰프 내장인 모델이므로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스피커(정확히는 액티브 스피커)만 있다면 3.5파이 선을 통해 연결만 하면 끝난다. 다만 첫 연결 후 소리가 재생이 안되거나 소리가 너무 작게 들린다면 턴테이블 본체 뒷면의 Phono - Line 단자를 확인하기를 바란다. 오늘 포스팅에서 다룰 내용은 "LP판을 어디에서 사야할 까" 에 대한 것이다. 국내에 여러 소매 업체들이 있지만, 대부분 중고인데다가 가격은 사악하기 그지 없고 음반에 대한 정보를 찾기도 쉽지가 않다. 이럴 때 영어에 대한 두려움만 조금 없앨 수 있다면 바이닐 직구도 꽤나 합리적인 선택지라는 것을 알 수 있게 된다. 기본적으로 내가 LP판을 구매할 때..

바이닐 입문 가이드 1 / 턴테이블 입문에는 오디오테크니카 AT-LP60X 후기

몇 달 전 홀린듯이 바이닐에 입문하게 되었다. 어느 날에는 갑자기 퇴근 후 안락한 소파에 앉아서 음악을 듣는 위선적인 중산층의 취미를 즐기고 싶었고, 네이버에서 공식 대리점을 통해 블랙 색상의 오디오 테크니카 AT-LP60X를 구매하게 되었다. 구매하면서 고민했던 지점은 크게 세가지 였는데 나와 같은 고민을 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포스팅을 작성해본다. 1. 스피커 일체형 모델은 왜 사면 안될까 ? 여러 유튜브 강의 , 블로그 포스팅을 읽으면서 모두가 공통적으로 하는 말은 바로 "스피커 일체형 모델은 절대로 사지 말아라" 였다. 그 이유인 즉슨 아주 미세한 진동을 통해 소리를 뽑아내는 턴테이블의 특성상 같이 탑재된 스피커에서 오는 진동이 음악은 물론이고 기계 자체 그리고 플레이중인 바이닐에도 치명적..

M1 맥북 사용기 - 맥북에서 돌아가는 게임들 목록

맥북은 게임을 하기에 좋은 랩탑이 전혀 아닙니다. 제일 큰 이유는 OS의 차이인데요, 대부분의 메인스트림 게임들이 Windows 운영체제 상에서 운영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Mac에서 윈도우 게임을 돌리고자 하는 사람들은 계속 있어왔고 Bootcamp 등의 방법으로 어느정도는 가능한 부분이 있었습니다. 이번에 나온 M1 맥북은(이번에 나왔다고 하기엔 좀 지났지만 . .) 하지만 새로운 칩셋을 사용하여 Silicon 기반의 게임이 아니라면 돌리기가 굉장히 어려운 상황이 되어버렸습니다. 윈도우즈를 올려서 사용하는 패러렐즈 등의 도우미 프로그램을 사용한다면 일부 가능한 게임들도 있지만 , 제가 거의 유일하게 플레이 하던 게임인 오버워치는 그 사례를 찾기가 힘들었습니다. 우선 m1 상에서 아무런 지장없이..

<자가격리 일지> #1 자가격리 구호물품 구성, 해외입국자의 경우 1회만 가능

1. 3월 30일. 자가격리가 시작되었다. 지역 보건소에서 짧은 검사를 마친 후 집에 들어갔다. 이제 진짜 14일간 이 작은 원룸 밖으로는 못 나가겠구나. 뉴스 혹은 주위에서 들어본 자가격리자들은 뭔가 먼 나라 사람 같았는데 이제는 내가 자가 격리자가 되었다. 자가격리 중 이상한 일이 두 번이나 일어났는데, 그 썰은 앞으로 포스팅 수를 채우기 위해 남겨놓도록 하겠다. 자가격리 14일 도중 한국에서는 다시 확진자 수가 많아지기 시작했고 나는 작년에 독일에서 한국으로 들어왔을 때를 생각했다. 대구 신천지신도발 유행을 맞이하던 시기에 나는 한국에 들어왔고 1년이 지난 지금 다시 한국에 들어왔다. 여자친구와의 18일도 앞으로의 자가격리 14일도 모두 다른 세계에서 일어난 일 같았다. 몇 개의 밤이 지나고 나면 ..

<함부르크 공항 PCR 테스트 후기> 독일 내 PCR 검사받기

2월 중에 한국 입국시 내, 외국인 할 것 없이 PCR검사를 받는 것이 의무화 되었다. PCR검사를 받지않으면 일 10만원을 내고 14일간 시설격리를 당해야 하기 때문에 PCR검사는 사실상 선택이 아니라 필수가 되었다. 독일에서 지내다가 한국에 들어가야 했던 나는 구글링을 해서 centogene이라는 업체를 알게 되었다. corona.centogene.com/ Corona Test Portal corona.centogene.com 회원가입을 한 후, 옵션을 선택하는 한국에서 요구하는 개인정보 내용을 추가하는 옵션을 선택했다. 이 부분에서 조금 헷갈렸던 것이 많은 지점들 중 프랑크푸르트 공항에만 Medical certificate 옵션이 있던 것이었다. 인터넷에서는 프랑크푸르트 공항에서 받은 후기들만 봤기..

곳들/독일 2021.04.04

<독일 입국, 비혼인 파트너 무비자 입독 후기> #1 서류준비

*주의 : 현재는 독일 내 규정변경으로, 한국 거주자라도 독일 입국 전 48시간 이내 PCR 제출이 의무로 바뀌었습니다(3월 31일 수요일 기준) 3월 10일~28일 독일 다녀왔습니다. 인터넷 이런 저런 정보들을 모으며 마음졸이던 날들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잘 다녀와서 이렇게 정보글을 남기게 되네요. 우선 제가 준비해간 서류 목록입니다. 우선 저는 인천-프랑크푸르트 직항으로 들어가서 pcr검사지는 필요없었고 검사도 받지는 않았습니다. 1 . 독일 연방경찰과 주고받은 이메일 여러 글을 참고했을 때 가장 중요하다고 여겨져서, 제일 먼저 준비한 서류입니다. (프랑크푸르트 연방경찰 이메일) bpold.frankfurt.kost-covid-19.anfragen@polizei.bund.de 우선 이메일 주소는 위..

곳들/독일 2021.03.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