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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드라마 추천 / 지니앤조지아.

퇴근한 뒤, 휴무날 넷플릭스를 보는 게 일상이 된 요즘. 사실 넷플릭스는 구독한 돈이 아까워서라도 의식적으로 볼 만한 것들을 찾아 나서게 된다. 그렇다고 내가 끌리지 않는 트레일러, 포스터를 보고 들어가기도 좀 그렇고 늘 찾아다니다가 결국 잘 시간이 다되어서 포기하게 되는 날들이 더 많다. 넷플릭스 드라마 리뷰는 이후 오랜만에 올리는데 지니앤조지아에 대한 글을 쓰고 나면 시즌 1, 2와 향후 시즌3에 관한 소식들을 번역해서 올릴 계획이다. 1. 줄거리 결론적으로, 지니앤 조지아는 한 가족의 관계 그리고 그 가족 구성원들(엄마, 딸, 아들)의 내적 성장에 관한 내용이다. 모종의 이유로 두 아이를 데리고 이 곳 저 곳 떠돌아다니는 엄마 '조지아'와 딸 '지니(버지니아)' 그리고 아들 '오스틴'. 이 가족은 ..

것들/본 것들 2021.06.19

바이닐 입문 2 / LP판 사기 , 바이닐은 어디서 사지? , 바이닐 직구

이제 LP판(바이닐)을 플레이할 수 있는 기본적인 장비셋팅은 끝났다. LP60X의 경우 포노앰프 내장인 모델이므로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스피커(정확히는 액티브 스피커)만 있다면 3.5파이 선을 통해 연결만 하면 끝난다. 다만 첫 연결 후 소리가 재생이 안되거나 소리가 너무 작게 들린다면 턴테이블 본체 뒷면의 Phono - Line 단자를 확인하기를 바란다. 오늘 포스팅에서 다룰 내용은 "LP판을 어디에서 사야할 까" 에 대한 것이다. 국내에 여러 소매 업체들이 있지만, 대부분 중고인데다가 가격은 사악하기 그지 없고 음반에 대한 정보를 찾기도 쉽지가 않다. 이럴 때 영어에 대한 두려움만 조금 없앨 수 있다면 바이닐 직구도 꽤나 합리적인 선택지라는 것을 알 수 있게 된다. 기본적으로 내가 LP판을 구매할 때..

바이닐 입문 가이드 1 / 턴테이블 입문에는 오디오테크니카 AT-LP60X 후기

몇 달 전 홀린듯이 바이닐에 입문하게 되었다. 어느 날에는 갑자기 퇴근 후 안락한 소파에 앉아서 음악을 듣는 위선적인 중산층의 취미를 즐기고 싶었고, 네이버에서 공식 대리점을 통해 블랙 색상의 오디오 테크니카 AT-LP60X를 구매하게 되었다. 구매하면서 고민했던 지점은 크게 세가지 였는데 나와 같은 고민을 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포스팅을 작성해본다. 1. 스피커 일체형 모델은 왜 사면 안될까 ? 여러 유튜브 강의 , 블로그 포스팅을 읽으면서 모두가 공통적으로 하는 말은 바로 "스피커 일체형 모델은 절대로 사지 말아라" 였다. 그 이유인 즉슨 아주 미세한 진동을 통해 소리를 뽑아내는 턴테이블의 특성상 같이 탑재된 스피커에서 오는 진동이 음악은 물론이고 기계 자체 그리고 플레이중인 바이닐에도 치명적..

M1 맥북 사용기 - 맥북에서 돌아가는 게임들 목록

맥북은 게임을 하기에 좋은 랩탑이 전혀 아닙니다. 제일 큰 이유는 OS의 차이인데요, 대부분의 메인스트림 게임들이 Windows 운영체제 상에서 운영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Mac에서 윈도우 게임을 돌리고자 하는 사람들은 계속 있어왔고 Bootcamp 등의 방법으로 어느정도는 가능한 부분이 있었습니다. 이번에 나온 M1 맥북은(이번에 나왔다고 하기엔 좀 지났지만 . .) 하지만 새로운 칩셋을 사용하여 Silicon 기반의 게임이 아니라면 돌리기가 굉장히 어려운 상황이 되어버렸습니다. 윈도우즈를 올려서 사용하는 패러렐즈 등의 도우미 프로그램을 사용한다면 일부 가능한 게임들도 있지만 , 제가 거의 유일하게 플레이 하던 게임인 오버워치는 그 사례를 찾기가 힘들었습니다. 우선 m1 상에서 아무런 지장없이..

<자가격리 일지> #1 자가격리 구호물품 구성, 해외입국자의 경우 1회만 가능

1. 3월 30일. 자가격리가 시작되었다. 지역 보건소에서 짧은 검사를 마친 후 집에 들어갔다. 이제 진짜 14일간 이 작은 원룸 밖으로는 못 나가겠구나. 뉴스 혹은 주위에서 들어본 자가격리자들은 뭔가 먼 나라 사람 같았는데 이제는 내가 자가 격리자가 되었다. 자가격리 중 이상한 일이 두 번이나 일어났는데, 그 썰은 앞으로 포스팅 수를 채우기 위해 남겨놓도록 하겠다. 자가격리 14일 도중 한국에서는 다시 확진자 수가 많아지기 시작했고 나는 작년에 독일에서 한국으로 들어왔을 때를 생각했다. 대구 신천지신도발 유행을 맞이하던 시기에 나는 한국에 들어왔고 1년이 지난 지금 다시 한국에 들어왔다. 여자친구와의 18일도 앞으로의 자가격리 14일도 모두 다른 세계에서 일어난 일 같았다. 몇 개의 밤이 지나고 나면 ..

<함부르크 공항 PCR 테스트 후기> 독일 내 PCR 검사받기

2월 중에 한국 입국시 내, 외국인 할 것 없이 PCR검사를 받는 것이 의무화 되었다. PCR검사를 받지않으면 일 10만원을 내고 14일간 시설격리를 당해야 하기 때문에 PCR검사는 사실상 선택이 아니라 필수가 되었다. 독일에서 지내다가 한국에 들어가야 했던 나는 구글링을 해서 centogene이라는 업체를 알게 되었다. corona.centogene.com/ Corona Test Portal corona.centogene.com 회원가입을 한 후, 옵션을 선택하는 한국에서 요구하는 개인정보 내용을 추가하는 옵션을 선택했다. 이 부분에서 조금 헷갈렸던 것이 많은 지점들 중 프랑크푸르트 공항에만 Medical certificate 옵션이 있던 것이었다. 인터넷에서는 프랑크푸르트 공항에서 받은 후기들만 봤기..

곳들/독일 2021.04.04

<독일 입국, 비혼인 파트너 무비자 입독 후기> #1 서류준비

*주의 : 현재는 독일 내 규정변경으로, 한국 거주자라도 독일 입국 전 48시간 이내 PCR 제출이 의무로 바뀌었습니다(3월 31일 수요일 기준) 3월 10일~28일 독일 다녀왔습니다. 인터넷 이런 저런 정보들을 모으며 마음졸이던 날들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잘 다녀와서 이렇게 정보글을 남기게 되네요. 우선 제가 준비해간 서류 목록입니다. 우선 저는 인천-프랑크푸르트 직항으로 들어가서 pcr검사지는 필요없었고 검사도 받지는 않았습니다. 1 . 독일 연방경찰과 주고받은 이메일 여러 글을 참고했을 때 가장 중요하다고 여겨져서, 제일 먼저 준비한 서류입니다. (프랑크푸르트 연방경찰 이메일) bpold.frankfurt.kost-covid-19.anfragen@polizei.bund.de 우선 이메일 주소는 위..

곳들/독일 2021.03.31

이사를 자주하는 나에게 적합한 매트리스/토퍼는?(침대 사이즈 구분)

직장때문에 지난 4년간 살던 지역을 떠나 새로운 도시로 이사하게 되었다. 전에 살던 곳은 침대, 전자레인지, 에어컨 등등 정말 풀옵션 다운 풀옵션이었는데 새로 이사온 도시의 원룸들은 대체로 침대가 없는 경우가 많았다. 1년도 채 안되어 다시 이사를 가야하는 기약없는 노동자의 삶이기에 침대를 고르는 일이 제일 신경쓰였다. 나처럼 착용감에 크게 민감하지 않고 오직 인터넷만으로 이사에 적합한 매트리스/토퍼를 찾는 사람들을 위해 글을 남겨본다. (읽기 귀찮으신 분들은 큰 제목위주로 읽으신 후 마지막 단락을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조건 1 : 접을 수 있을 것 우선 여러가지 매트리스(아마존 1등이라고 광고하는 지누스 매트리스 등 프레임 위에 올려놓고 사용하는 매트리스)의 경우 메모리폼, 라텍스 할 것 없이 ..

Wifi 와이파이 끊김현상, TP link 와이파이 설정하기(펌웨어 등)

지난 며칠 간 와이파이 끊김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내가 했던 일들. 1. 공유기 초기화 소음 때문에 옆 원룸 건물로 이사한지 삼일 째, 소음에서는 어느정도 해방되었지만 또다른 문제가 있었다. 바로 인터넷 끊김 현상, 그 전에는 가끔 멈칫 하더라도 완전 멈추는 느낌은 없었는데 이 집에서는 너무 심해서 이러다가는 비대면 시험 때 Zoom이 멈춰버리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들 정도 였다. 우선 원룸에서 기본적으로 제공하는(보지도 않는 TV때문에 어느 날 건물주님 소유의 모든 건물에 일괄 설치 되어버렸다) Tp-link 사의 공유기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는 생각이 먼저 들었고, 만고불변의 진리인 초기화를 해보기 위해 티비 근처에 있을 공유기를 찾아보았다. 한참을 찾은 끝에도 결국 못찾았기 때문에, 포기하고 가지고..